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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민주당 '불씨' 살리려 나선 양승조 전 충남지사

충청신문 2024. 3. 3. 14:00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 홍성·예산 출마 '공식화'

왼쪽부터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 강승규 전 수석.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이 낳아주고 키워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면 홍성·예산은 유능한 행정가로 만들어준 토양인 만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홍성·예산지역구 출마는 '귀감'을 넘어 '승리'로 보답하는 충남지역 민주당 승리의 기폭제가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판단과 요청에 따라 천안을 지역구 공천신청을 접고 보수의 심장과 같은 홍성·예산 출마를 공식화 하며 승리를 약속했다.

양 전 지사는 이어 "천안 시민 여러분은 저 양승조에게 4번의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를 만들어 주셨다"며 "22대 국회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난 50여 일 동안 성원과 응원을 보내준 천안 시민과 천안(을) 당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에서 홍성·예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양승조 전 지사

또 "어머니와 같은 천안, 토양이 되어준 홍성·예산이 있기에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걸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전 지사는 “중앙당 전략공천에 따른 후유증으로 현 홍성·예산 김학민 민주당 예비후보와는 오랫동안 통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해 지역구 변경에 따른 당내 내홍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승규 전 수석은 "민주당의 특별한 사정으로 내려와서 출마하는 것을 주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나의 철학과 지금의 민주당과 양 전 지사의 정치적 이념이 비교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 충분히 알리겠다"고 했다.

한편 충남 대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홍성, 예산 지역은 특히 역대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진보의 '무덤'으로 불린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측근 중 한명인 강승규 전 수석의 본선행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