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일 전, 천안 3개선거구 여론조사 ‘민주당 2곳 우세’
충청신문 천안본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16~17 이틀간 여론조사
국민의힘,‘갑’선거구에서만 오차범위 내 ‘선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천안지역 3개선거구 중 ‘갑’지역구를 제외한 ‘을’과 ‘병’지역구 모두가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신문이 22대 총선 20일을 앞두고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95% 신뢰수준(±4.3%포인트)의 천안지역 3개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다.
선거연령인 18세부터 70대 이상까지 각 선거구마다 500여명을 대상으로 16, 17일 이틀간에 걸쳐 선거구별 무작위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여야 간판급 주자가 나선 ‘천안갑’에서는 전 국방부 차관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42.2%를 얻어 현역 국회의원 문진석 후보 41.4%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허욱 개혁신당 후보는 5%였다.
‘진보 강세’가 뚜렷한 불당1·2동이 제외된 ‘천안을’은 흔들림 없이 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 이재관 후보가 43.3%를 얻어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39.6%)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여기에 ‘천안병’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이정문 후보가 48.4%로 국민의힘 이창수 후보 35.1%에 큰 폭으로 앞선 가운데 개혁신당 이성진 4.6%, 녹색정의당 한정애 2%, 후보직을 사퇴한 진보당 권오대 1.4%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갑’선거구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원을 위해 41.2%가 국민의힘에 투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8.4%가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답해왔다.
이에 반해 을과 병 선거구는 정권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투표해야 된다는 응답이 42.7%와 46.1%로 국민의힘에 투표해야한다는 35.7%와 34.2%에 비해 큰 격차를 보여 관내 지역별 편차를 실감케 한다.
비례대표투표정당(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및 총선프레임(국정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의 경우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백중세를 보였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대다수가 투표할 의향을 내비쳐 높은 투표율이 예견되고 있다.
이번 충남 천안 지역 여론조사는 충청신문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에서 천안 갑, 천안 을, 천안 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1명(각 선거구별 500~510명)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7.6~8.1%이다. 각 선거구별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