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차 여론조사] 천안 3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 '우세'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천안지역 3개선거구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2대 총선 15일을 앞두고 충청신문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6, 17일 1차(본보 3월 20일자 1면・보도)에 이어 26, 27일 2차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다.
조원씨앤아이는 이번 2차에서도 각 선거구마다 500여명(갑 501, 을 508, 병 503명)으로부터 무작위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다.(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 가상번호 100%)
‘천안갑’ 선거구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49.4%로 39.6%에 그친 전 국방부 차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허욱 개혁신당 후보는 3.4%였다.
천안 3개선거구 중 ‘진보 강세’가 뚜렷한 ‘천안을’ 선거구는 민주당 이재관 후보가 47.9%로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 40.0%보다 앞섰으며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1.8%에 그쳤다.
‘천안병’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이정문 후보가 49.5%로 국민의힘 이창수 후보 36.6%에 큰 폭으로 앞선 가운데 개혁신당 이성진 2.5%, 녹색정의당 한정애 1.3% 등으로 조사됐다.
3개 선거구에서의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에 대한 투표는 평균적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이 26.6%이고 국민의미래 35.9%로 나타난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21%로 나타났다.
특히 ‘갑’선거구의 경우 1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에 투표해야 한다고 응답했던 41.2%가 이번 2차에서는 37.1%로 떨어졌다.
당시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던 38.4%가 2차 조사에서는 47.5%로 크게 늘었다.
을과 병 선거구 또한 정권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투표해야 된다는 응답이 45.0%와 43.6%로 국민의힘에 투표해야한다는 33.8%와 32.6%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전 연령층에서 95.9%가 투표할 의향을 내비친 가운데 당일투표에 비해 사전투표를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충청신문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에서 천안지역 2차 여론조사는 천안 갑, 을, 병 선거구 2024년 2월 말 주민등록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2명(각 선거구별 501~508명)을 대상으로 26, 27일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8.0~9.0%이다.
각 선거구별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6%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