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의 텃밭인 천안 갑 선거구를 물려받은 문진석 현 의원의 재선 도전은 거의 확정적이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으로,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문 의원이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138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 안보 분과 전문위원을 맡아 국방부 등에서 몸집을 키운 신범철 차관과의 리턴매치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총선 ‘리턴매치’는 그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정계에서는 여야간 건곤일척의 확전을 예견한다.
천안갑 지역은 원도심을 끼고 있어 천안의 세 지역구 중 그나마 보수성향이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진보정당 색이 짙은 '신방동'과 '청룡동'이 천안‘갑’으로의 선거구 조정이 변수다.
신 차관은 본격 행보에 나서기에 앞서 틈틈이 천안지역을 찾아 주요 행사와 주민들을 만나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6번의 선거(16~21대)에서 매번 단일후보를 낸 민주당과 달리, 보수 쪽은 복수 후보가 나와 표를 가르며 5번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