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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안병모 단장 '사퇴'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 안병모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단장이 1일 전격 사퇴했다.

안 단장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재단 이사장인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본보 1일자 6면 보도)했으며 잔여 연봉 4000만원에 대한 포기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단장은 사퇴의 변으로 "신생팀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저의 사퇴가 팀 발전에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천안시축구단 초대 단장에 선임된 안 단장은 천안시축구단의 명칭을 천안시티FC로 개명해 K리그2에 진출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20경기 동안 무승 행진을 계속해오다 지난달 23일 첫 승리를 기록해 1일 현재 1승 5무 16패로 13개 팀 중 꼴찌다.